최숙희 작가의 토닥토닥 마음 치유 그림책
뭐든지 꼭꼭 숨겨 두기만 하는 닫힌 마음아, 이젠 안녕!
싫은 건 싫다고, 좋은 건 좋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열린 마음아, 안녕?
내 주위에는 온통 괴물들뿐이다. 오늘도 빨리빨리 괴물이 날 다그친다.
그럴수록 손도 발도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는데.
끄덕끄덕 괴물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귀담아듣지 않는다. 와글와글 괴물들 말은 잘도 들어주면서.
메롱메롱 괴물은 끈질기게 나를 괴롭히고, 내꺼내꺼 괴물은 뭐든지 다 제 거라며 빼앗아 간다.
으으, 이대로는 견딜 수 없어! 마음속에서 맴돌던 말을 소리 내어 말해 보았더니,
괴물들이 내 말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!